미국에 일년살기를 계획하면서 준비했던것 중에 하나가 Costco 멤버쉽 회원등록을 한것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 회사는 어느 국가에서 회원 가입을 했는지 상관없이, 전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엄청 편리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회원가입비가 국가마다 다르다?! 이건 왜 그렇게 했는지 살짝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1년 회원가입비가 7만원 이라고 하면 아마도 코스트코 이용객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째든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스트코 사랑은 이미 증명된바 있다. 전세계 코스트코 매장을 통틀어 연간 매출액 1위가 한국 양재동 지점이라고 들었다. 대단한 코리안 파워 아닌가!
개인 회원권의 경우 가장 기본에 충실한 GOLD STAR 회원권이 38,500원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같은 회원권을 구매할 경우 60불.
활율 고려해서 대충 계산해 봐도 2배!!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서 가입하고 미국매장을 이용하기로 계획하고 미국에 왔다.
얼바인에 도착해서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을 검색하니 좌표가 왜이리 많이 뜨는거야?
이동네 사람들 코스트코 엄청 좋아하나 보다.
처음에 한 두번 이용할때까지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한국 코스트코는 현금 아니면 현대카드만 받았던가?
미국 코스트코는 현금 아니면 VISA카드만 받고 있었다.
신한은행에 외화체인지업 카드를 만들어 왔는데, 그건 마스터카드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사실 미국에서 코스트코를 사용하는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값싸고 질좋은 코스트코 gas station을 사용하기 위함이다.
한국이랑 비교하자면 미국 gasoline 값이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몇 달 사이 기름값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기억하기로 작년 8월에 갤런당 3불대 찾기 어려웠는데
유일하게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 3.99에 주유하고 엄청 뿌듯해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코스트코 주유소도 가뿐하게 5불 넘어주셨다. ㅠ.ㅠ
많이들 궁금해 하는것 중 하나가,
한국 멤버쉽으로 주유가 가능한가?
정답은 Yes!!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면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왜냐하면 카드리더기에 인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직원 call을 해야한다는거.
직원이 와서 카드를 대신 긁어줘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
코스트코 주유소는 늘~ 어느시간대에 가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서있다.
항상 최소한 10분 이상 줄을 서야 주유할 수 있다.
그렇게 붐비는 곳에서 내가 직원호출 등 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게 민폐이기도 하거니와 나 스스로도 못참겠더라...
그래서 신랑이랑 방법을 찾은것은 코스트코 shop card에 충전해서 사용하는것이다. 유레카!!
shop 카드는 현금을 미리 충전해서 매장 및 주유소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너~~~~무 편리하다.
또, 주변에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내가 충전해서 선물할 수도 있고,
멤버쉽 하나로 여러명이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이야~
골드스타 아니고 executive 멤버라면 2% 적립까지 되니까 남는 장사네.
그리고 주의할 점 하나!
코스트코는 일년이 지나면 갱신해야 한다.
한국에서 만든 멤버쉽이 expired 된 줄 모르고 쇼핑을 갔다면 계산대에서 당황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갱신하면 되긴 하지만 미국 멤버쉽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최소 60불 이상 감안해야 한다.
아마 이런것들 제외하면 미국 코스트코나 한국 코스트코는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것이다~
오늘도 나는 다녀왔다~
아마존과 가격 비교 해봤는데 특별히 싼 가격은 아니었다.
당장 급한게 아니라면 가격 메리트는 없는걸로...
저 멀리 보이는 보청기랑 약국.
약국에서 walk-in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도 해준다.
처음에 왔을 때 우리도 코스트코 약국에서 백신을 맞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대기시간이 좀 긴 것 같아서 그냥 cvs 예약하고 갔었다.
멀리 보이는 SELF CHECK-OUT
현금 사용 안되고, 주류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용할 수 없다.
이곳은 SELF-SERVICE KIOSK를 이용해야지만 주문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번호표가 나오고 번호표를 들고가야 음식을 주는 시스템
아닌곳도 있다. 키오스크가 없는 지점은 줄서서 주문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키오스크 주문이 훨씬 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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