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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미국에서 일년살기 I r v i n e , C A

[얼바인] 오늘의 추천 트레일 - Quail Loop Trail (easy)

by 퀸쿡 2022. 1. 30.

얼바인 근교 지도

 

일년살기 중 절반이 지나고 나머지 6개월 동안 무얼하면 보람찰까 생각하다가

얼바인 근교에 트레일을 차례대로 다녀보는걸 목표로 잡아봤습니다.

걷는 운동은 그마나 저에게 아주 잘 맞는 운동이니까요^^

(격렬한 운동으로 심장이 빨리 뛰는걸 너무 싫어해요 ㅎㅎㅎ)

 

친구가 추천해준 트레일 어플을 깔았더니,

아주 친절하게 트레일들을 추천해주더라구요.

무엇보다 난이도와 소요시간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되었어요.

차근차근 easy 코스부터 도전해볼까요?

Quail Loop는 I-405 고속도로를 내려다 보이는 동산 느낌인데

평탄한 평지에 30~40분이면 한바퀴 완주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이에요.

물론 1학년 저희 아들은 시작하자마자 언제끝나냐고 보채긴 했지만,

그래도 누구나 30분정도는 걸을 수 있잖아요?^^

걷다보니 빠르게 워킹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두세바퀴씩 도는 곳이더라구요.

저도 한바퀴로는 크게 운동이 된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얼바인에서 트레일을 출발할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어요.

물병과 모자!!

황량한 사막같은 길에 물을 살 수 있는 곳은 없고,

가도가도 끝이없는 길 주변에 벤치 하나 없고

나무가 없으니 나무 그늘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할만하지요. 

앉아서 쉴곳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걷다보면 탁트인 하늘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모자쓰고 썬글라스 끼고 하늘을 만끽할 수 있어요.

옛날에는 바다에 가야지 드넓은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바인은 높은 건물이 많지 않고

날씨가 늘 맑음이니 

매일매일 하늘 바라볼때마다 감탄사가 내뱉어 지더라구요.

약간의 내리막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도 보이고 저 멀리 눈덮인 산도 보이네요
Quail Loop Panorama View

 

다음에는 조금 더 난이도 있는 트레일을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