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와인 산업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을까?
최초의 포도재배와 와인메이킹은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17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외세에 시달리게 된다.
1500년대에 잉글랜드 함대가 좀 찝쩍데다가 재미없어 보이자
200여년간 원주민들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1700년대부터 스페인 함대와 선교사들이 들어와 진을 치기 시작했다.
이때 선교사들은 미사에 사용할 와인을 만들기 외해 최초의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1850년대 전후로 캘리포니아 금광이 발견되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Gold Rush!!!
이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의 와인메이커들도 많이 이주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포도나무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함참 시동이 걸려 잘나갈 뻔한 와인산업이 1919년 시행된 금주법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고,
본격적으로 와인산업이 활기를 띈건 2차 세계대전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쟁 이후 등장한 베이비부머들 덕분에
여러 사업들이 경제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와인 사업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와인테이스팅에 가보면 기본적으로 4~6 가지 종류의 와인을 맛보게 해준다.
와.알.못 에게는 그저 레드와인 vs. 화이트와인 이고,
와인을 좀 마셔봤다~!! 하시는 분들은,
소비뇽블랑, 샤도네이, 피노누아, 멀롯, 카쇼, 진판델 요정도는 들어봤을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술보다는 분위기, 분위기 보다는 함께하는 사람을 따지는 편이라
술은 크게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데
술을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10년 넘게 살다보니,
술에 대한 상식이 제법 축적되었다.
남자들은 풀바디에 드라이한걸 많이들 찾는다 하고
여자들은 달달하고 향긋한 와인을 좋아한다고들 한다~
그런 경향이 없지 않지만
와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많이 마시다 보면 본인의 취향을 알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벼운 바디감 '피노누아'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요리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요리에 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리할때는 아무거나 싼 와인~ 전날 혹은 전전날 먹다가 남은 와인을 활용하는게 최고다.
참, 이야기가 나온김에
피노누아 보다 더 좋아하는 나의 최애와인이 생각났다.
와인이라기 보다 와인 칵테일인 '샹그리아'
와인은 싫어해도, 샹그리아 싫어하는 여자는 못본것 같다 ㅎㅎㅎ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는 크게 3개의 지역으로 분포되어 있다.
북부, 중부, 남부
북부해안지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나파밸리에 도착할 수 있다.
나파밸리 지역에만 400여개 와이너리들이 집중되어 있고, 바로 (서쪽)옆 소노마 카운티에도 300여개 와이너리들이 있다.
이 동네 와이너리 클라~~~~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무시 하다.
실제로 나파밸리 여행갔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차를 타고 끝도없는 포도밭을 달렸던 기억,
그리고 와이너리 입구에 대문이 너무나 아름답고 예뻤던 기억이 있다.
중부해안지역
엘에이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드라이브 하다보면 산타바바라~산타마리아를 잇는 해안지역.
이곳에도 백여개의 와이너리들이 집중되어 있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와 파소 로블레스 지역은
18세기 무렵 스페인 선교사와 개척자들이 포도를 심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와이너리가 발달했다고 한다.
산호세 남쪽 산타크루즈 지역에도 와이너리들이 좀 있다.
캘리포니아가 북-남 방향으로 방대하게 크기 때문에 중부해안지역으로 묶긴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별로 기후도 많이 다르고 다루는 품종도 다양하다.
남부해안지역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위치한 테미큘라밸리.
얼바인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인데, 아직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방문해볼 계획이다.
이 지역 와이너리들은 Pet friendly, Family friendly 인 곳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바람쐬러 가기에도 좋아보인다~
테미큘라밸리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와인 품종은, Shardonnay, Sauvignon Blanc, Mourvedre, Viognier, Merlot, and Cabernet Sauv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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