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어메이징 보홀 - 고래상어편

보홀 여행에서의 하이라이트
바로 고래상어 투어다.
보홀에서 꼭 해야하는 to-do list에 정어리떼투어, 고래상어투어, 발리카삭호핑투어 등이 있는데,
우리가 직접 경험해보니 뺄게 하나도 없다.
다~~~ 정말 하기 잘했단 생각이 들었고,
보홀 여행은 환상적이었다.
 
고래상어는 고래일까? 상어일까?
정답은 상어.
고래는 포유류 상어는 어류. 물고기다.
아주 큰 물고기지만 목구멍이 매우 작아 크릴새우 같은 작은 사이즈 먹잇감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래상어 투어를 가보니 작은배를 타고 들어가서 잠시 배를 멈추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보트 운전석에서 크릴새우를 풀기 시작한다.
아주 엄청난 양이었다.
근처에 있던 고래상어들이 냄새를 맡고 재빠르게 배 근처로 몰려든다.
아...... 그래서 100% 고래상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하면서도 약간 마음 한켠이 찝찝했다.
그런 찝찝함이 나한테만 있었던건 아니었던지
우리가 한국 돌아오고 바로 다음달에 이런 뉴스가 발표되었다.
'다이빙 성지 필리핀 보홀' 고래상어 관광 중단시켜"

'다이빙 성지' 필리핀 보홀, 고래상어 관광 중단시켜 | 연합뉴스

 
당분간은 보홀에서 고래상어 투어는 없을테니, 우린 운이 좋았었다고 해두자.
그렇게 얻은 귀한 동영상들...
정말 코 앞까지 맞딱드린 고래상어들.
한번에 세마리가 몰려들어 우리 시후 화들짝!!! ㅎㅎㅎ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였다.
아무리 순둥한 물고기라지만 사이즈에 압도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무지 깊은 바다에서,,,, 긴장감이 장난아니었다^^

고래상어, 필리핀(보홀)

 

고래상어 보고 화들짝

 

고래상어랑 상견례

가이드가 찍어준 시후와 고래상어의 만남은 
오래도록 멋진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강렬했고
그만큼 여운도 오래갔다.
 
보홀 당국에서도 먹이주기 등 법과 조례에 맞게 진행할 경우
고래상어 투어가 재개될 수도 있다고 하니
한번 지켜보자.
보홀에서 꼬옥 해야하는 must visit place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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