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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미야코지마 가족여행 (오끼나와현)

[일본여행] 미야코지마 먹을거리 Sushi Masa, Harry's Shrimp

by 퀸쿡 2024. 10. 9.

① Sushi Masa (시내에 있는 초밥집)

출발 당일 냉장고에 붙은 화이트보드에 아이들 낙서 ㅎㅎㅎ

 
요즘 초밥에 꽂힌 우리집 막내
여행 가기 전부터 초밥초밥 노래를 부르며
일본에 가면 아침 점심 저녁 다 초밥 먹겠다고 그랬는데 ㅎㅎ
마트에서 파는 초밥도 한국에서 파는 마트 초밥하곤 비교 불가!!
맥스밸류에서 먹고 싶은 초밥 마음껏 골라 카트에 수북하게 넣는 재미가 있었다.
 
 
마트 초밥으로도 충분했을 초딩들에게
초밥 장인이 만들어주는 초밥을 한 번쯤 먹여주고 싶어서
시내에 있는 초밥집에 한번 가봤다.
주차할 때부터 쉽지 않았는데, 초밥집 안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몸짓과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문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다^^

초밥 만드는 사장님 (스시 마사)
소면이 들어있는 미소된장국
초밥 세트
기본 반찬으로 나온 바다포도

 
바다포도는 처음 먹어봤는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게 묘하게 매력 있었다.
세트에 나온 초밥 중 맛있었던 초밥을 추가로 시키는데
시후는 미야코지마산 소고기, 민준이는 우나기랑 고등어였다.
와~~~~~ 초딩치곤 입맛이 너무 고급이야.

Sushi Masa

 


② Harry's Shrimp Truck

Chili Shrimp
Orion THE DRAFT - From Okinawa to the World

 

Harry's Shrimp

주차장은 작고 먹으러 온 사람들은 많고
주차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차들 때문에 약간 멘붕이었는데
팀워크를 발휘하여, 나는 주차를 하고 신랑이랑 아이들은 먼저 내려서 자리도 잡고 주문도 미리 했다.
덕분에 주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맛있는 새우를 맛볼 수 있었다.
주변에 별다른 경쟁업체가 없어서인지
정말 맛있어서인지는 약간 헷갈리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바람과 함께 식사하니
환상적인 런치였다♥

Harry’s Shrimp Menu



여행자 TIP:
1) 일본어를 못하니 어딜 가나 어려움이 있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나누어 주는데 음식이 완성되면 마이크로 번호를 불러준다. 일본어로 숫자 정도는 열심히 익히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찌, 니, 산, 시, 고 ........  시후의 기초적인 일본어 능력 덕분에,  번호가 호명될 때 바로 픽업할 수 있었다. ㅎㅎㅎ
 
2) 껍질채로 조리된 새우요리여서 손을 안 댈 수 없다. 손을 사용해서 신나게 까서 드시고, 트럭 양쪽으로 보면 손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다. 
 
밥을 먹고 뒤쪽으로 가면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이 있다.
햇살만 강하지 않다면 바닷바람 맞으면서 기분 좋게 산책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미야코해변♥

산책중에 만난 동자승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오니 바로 옆에 작은 트럭에서 망고주스를 팔고 있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본능에 이끌려 망고스무디를 주문하고 있었다.
오~~~~~ 여기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