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을 따라 아름다운 알로나 비치를 걷다보면
바다에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모험을 특별히 즐기지 않는 나는 언제나 그렇듯 관심 없게 지나쳤다.
남편도 놀이공원 극혐하는 사람이라 관심 있을리 만무한데
삐끼(?)들이 곳곳에서 우리를 유인한다
패러세일링 한번 하라고
우리집 막내가 미끼를 물었다.
"엄마, 나 저거 할래요!!"
단호했다.
평소에 새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는 아이다.
다음에 태어나면 독수리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는 아이다.
시켜줘야지 어뜨케,,,,,,,>.<
그런데 혼자는 안하겠단다.
형아랑 꼭 같이 하겠다는데 시후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둘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형아
에게 하루만 생각해 볼 시간을 주고
형이 정 싫다고 하면 그땐 너 혼자 하거라~~~
다음날 고래상어 투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큰아들에게 물어보니 패러세일링 타보겠다고 한다. ㅎㅎ
용기를 내준 큰아들에게 고마웠다.
아니었으면 아빠나 엄마 둘 중 한명이 끌려갈뻔......^^;;
해안으로는 큰 배가 들어올 수 없어서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들어갔다.
중간에 큰 보트로 갈아타고 본격적으로 패러세일링 탈 준비.
안전 장비들을 몸에 단단히 장착하고
갑판위 평평한 곳에서 준비를 시켰다.
세상에~ 너무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이들이 이륙(?)하는 모습을 보았다.
조금은 긴장된 표정이었으나 즐기고 있었다.
15분~ 가량 하늘위를 날던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다시 보트로 돌아왔고 착륙 과정도 너무나 매끄러워서
걱정될만한 부분이 1도 없었다.
정말 강추 강추 !!!
매일 매일 타고 싶다고 하는 둘째에게
이건 평생에 한번 타는거라 해두었다. ㅋㅋㅋ
(나중에 니 돈 벌어서 매일 타라~~~)
중간에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잠깐 발 정도 담그는 장난도 있었는데
원하지 않으면 아예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도 있다.
배에서 이륙해서 배로 착률하기 때문에 그렇다.






아이들이 하늘위를 날아다니는 동안
우리는 덤으로 보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었다.
바다에서 팡라오 섬을 바라보는 것도 아름다웠고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것도 볼 수 있었고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샤워하는 기분도 너무 좋았다.
알로나 비치에서 먼가 재밌는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패러세일링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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