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요즘 학사일정 트랜드는 여름방학은 짧아지고 겨울방학은 길어지고,,,
봄방학이 없어지고, 겨울방학 통으로 두 달 쉬는 학교들이 많은 것 같아요.
1월, 2월
한국에서 가장 추운 시기...
추워서 외출하기도 꺼려지는 이 시기에
아이들과 두달을 지지고 볶으려면
엄마의 요리 실력은 어쩔 수 없이 늘기 마련이에요.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저의 초등학교 시절, 엄마가 정성스럽게 싸주던 도시락통에는
늘 빠지지 않고 들어갔던 멸치볶음.
도시락 싸기 안성맞춤인 반찬이기는 해요.
국물 흐를 염려도 없고~
달고 짜고 고소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멸치볶음^^
시대가 바뀌어 요즘 아이들은 모두 급식을 하니
엄마가 밑반찬을 다양하게 하지 않아도 어떻게 살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흔하디 흔했던 반찬 '멸치볶음' 마저도 집에서 안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외할머니 집에가면 멸치볶음을 환장하고 먹네요.
멸치볶음이 그렇게 맛있더냐?
미안하다,
이 애미가 잘못했다. 방학에 많이 해줄께~
겨울방학 기념
멸치볶음 레시피 입니다^^
마트에서 어린이용 멸치를 사왔어요.
멸치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 멸치를 지리 라고 칭하는데
대략 길이가 1센티 내외에요.
한봉지에 300g 들어있고 두봉지 묶음으로 팔더라구요.
대형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구고,
한봉지 다 털어 넣습니다.
수분이 날라가도록 고루고루 충분히 볶아줍니다.
주재료: 멸치 300g, 견과류 아무거나
소스: 포도씨유 2T, 미림 2T, 참기름 2T, 설탕 2~3T
*** 설탕은 취향껏 조절하고 알룰로스나 올리고당, 물엿 등으로 대체해도 됨
센불에 볶다보면 멸치 부스러기가 많이 생겨요.
양념할때 부스러기가 다 들어가면 지져분해보이고 짜질 수도 있으니,
다 볶은 멸치는 체에 받혀 가루를 좀 털어줍니다.
분량의 소스를 후라이팬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바글바글 끓여 줍니다.
설탕이 다 녹고 소스가 졸여지면,
체에 건져둔 멸치를 넣고 고루 버무려 주면 끝!!
아참, 중간에 견과류도 넣고 같이 섞어 주세요.
아몬드, 호두, 땅콩, 피칸 모두 다 잘 어울려요~

칼슘 이외에도 영양이 풍부한 멸치
겨울방학에 멸치 볶음 많이 먹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면
키가 쑥쑥 자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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