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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미국에서 일년살기 I r v i n e , C A

[미국여행] 2021 Yosemite 2박 3일 가족여행 (1/3)

by 퀸쿡 2021. 10. 12.

요세미티, 출발전 계획하기

 

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건 숙박인거 같아요~

아주 먼곳인 경우에는 비행편과 숙박 모두 중요할테구요.

이번 국립공원은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숙박만 예약하면 준비 완료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출발이라 아이들 학교 하루 제끼고 가는거라

첫째, 둘째 담임샘들께 미리 이메일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족여행을 가더라도 체험학습계획서 제출하면 결석처리가 안되는데,

미국은 그런거 없더라구요~

결석처리 되면 어떻습니까^^

학교에서 보다 더 값진걸 많이 배우고 왔으니 

저희 부부는 아이들 개근상에 목숨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첫째날은 Curry Village 예약하고,

둘째날은 Bass Lake 에 위치한 Pines Resort 예약을 마치고

당일날 출~~~~~~발 했습니다.

 

참, 두 곳 모두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다 보니 자꾸 에러가 떠서

결국엔 전화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전화로 원하는 룸타입, 신용카드 정보 주면

Confirmation Number 포함한 이메일이 오더라구요.

그것만 잘 챙겨 가시면 됩니다~ 신분증도 함께요^^

 

California 가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같은주에서 출발하는데도 반난절 꼬박 잡아먹더라구요.

저희는 아이와 노약자 모두 포함하다보니 ㅎㅎ Slow Trip으로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얼바인 출발 > Bakersfield 에서 잠시 휴식 > Fresno 에서 잠시 휴식 > Yosemite 도착

 

저랑 신랑이랑 번갈아가며 운전하는데, 보통 1시간반~2시간 운전하고 바꾸고 그랬더니, 생각보다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요세미티 입장해서도 한참을 구비구비 운전해야하는데 대관령 옛날길도 생각나고 그렇더라구요~ 어떤부분에서는 너무 아슬아슬하고 운전하면서는 절대 바깥구경 못하겠고,,,, 아찔했습니다. ㅠ.ㅠ

고속도로에서 만난 classic car ~ 색상이 넘 이뻐서 달리는 사이에 마구 찍어봤어요.

 

4th Grade Free Pass

 

미국 국립공원은 입장할때 자동차 한대당 입장료를 받습니다. 

종일 주차권? 그런건데요.

4th grade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으면 주차비 면제에요~

야호~~~ 너무 좋죠? ㅎㅎ

 

요세미티로 가는 길
Yosemite Valley Map

 

숙소 들어가기전에 약간 시간이 남아서 

가장 유명하다는 Glacier Point 에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3,000 feet 위에서 바라보는 View는 어지러울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들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실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

 

멋진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

 

대왕 솔방울 줍고 행복한 첫째

 

보기만 해도 아찔한 사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Glacier Point는 Glacier Point Road 를 따라 구비구비 한참 들어간답니다.

평면지도로 보면 Glacier Point와 Curry Village 직선거리가 엄청 가깝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답니다. ㅠ.ㅠ 

Glacier Point 가 거의 길 끝에 위치한다고 보시면 되고,

그길을 꼬박 다시 되돌아와야하는데 엄청 길어요~

저희도 해떨어지기 전에 가까스로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체크인 하고나니 땅거미가 져서 깜..... 깜......

Curry Village 입구
Curry Village Check-in 하는 중

 

숙소 안에 찍은 사진이 없네요.

롯지 안에는 편안하게 자고, 씻고 나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특히 물!!!이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샤워만 했을 뿐인데 보들보들 매끈매끈.

여자분들은 세수만 해봐도 금방 느끼실거에요.

물이 다르구나!!!!!!!!!!

이런물로 365일 씻으면 누구나 피부미인 될것같아요~^^

 

아침햇살 받으며 커피사러 출동

어제 먹은 그 피자집 옆에 Peet's Coffee 가 있습니다. 

커피랑 간단히 먹을 크로와상 사가지고 숙소 앞에서 먹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Check-out 하고 주차장 앞에 커다란 그루터기와 기념촬영

 

 

 

 

요세미티 여행시 주의사항

1) 국립공원 입장하는 순간, No connection.... No wifi..... No light......

   구글맵은 미리 다운로드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GPS 는 되니까요...

2) 먹거리

다행히 curry village 안에 유명한 피자집이 있어, 출발할때부터 오늘 저녁은 피자야~ 하고 가서 다행이었지, 다른 식당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롯지 안에는 물끓이는 포트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에, 컵라면이라도 드시고 싶은 분들은 전기포트를 들고 가셔야 할겁니다.

그런데, curry village pizza집은 정말 강추에요. 입맛대로 고르실 수 있을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그리고 수제맥주를 파는데 이것도 정말 강추에요. 요세미티에서 피맥 한번 즐기시는것도 강추강추 드립니다.

3) 화장실, 빌리지 안에서는 화장실 사용이 자유롭지만,

요세미티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화장실 찾기가 어렵습니다.

화장실이 있다고 해도 위생상태가 정말......

그래서 미리미리 해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