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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미국에서 일년살기 I r v i n e , C A

[미국여행] 2021 요세미티 2박 3일 가족여행(2/3)

by 퀸쿡 2021. 10. 12.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의리의리한 산의 정기를 받고 아침에 일어나니

5년은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

고개를 꺽어 위를 올려다보니, 어제 드라이브 갔던 곳이 보이고

그 자리에서 360도를 돌아보니

내가 마치 산에 갖힌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마무시한 이 산맥들 골짜기 사이에 완전 박혀있는것 같았습니다.

 

어제는 높은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였고,

오늘은 산 아래에서 위를 우러러 올려다보는 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게 훨~~~씬 예쁘것 같아요.

요세미티 가족사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가족사진이네요.

합성해서 저만 들어가면 완벽!! 해질 사진 ^^

요즘 그런 어플도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요세미티 가족사진

와..... 진짜 

저렇게 키가 큰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겸손해지더라구요.

나보다 훨씬 연세 많으신 나무들 앞에 공손하게.....

 

El Portal

 

요세미티 밸리를 빠져나오는 동안에도 곳곳에 이렇게 예쁜 곳들이 많아

차를 세울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정말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 술 !!!

 

 

Tenaya Lake 가기전에 Olmsted Point 란 곳에도 들렸습니다. 

이곳은 바위 밑으로 내려가서 걷는 코스가 좋은데,

우리집 둘째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보채는 바람에

에쁜 사진을 하나도 못찍고 나와버렸네요 ㅠ.ㅠ  

Olmsted Point
산책하다 만난 도마뱀 친구
바람으로 만들어진 멋진 헤어스타일?

 

 

이제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Tenaya Lake 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말로 표현할 수 없더라구요.

동화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그냥 비현실적 장면의 연속이었답니다.

 

Tenaya Lake
너무 행복하신 아부지
너무 행복한 우리집 강아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이 대자연 앞에,,,,

정말 사진으로는 부족하다....

 

Tenaya에서 한시간 정도 즐겁게 놀고

차를 돌려 Bass Lake로 출발했다. 

커리빌리지에서 2박을 해도 좋을 뻔 했지만,

어차피 둘째날은 빈방이 없어서 예약도 못했기 때문에

요세미티랑 가장 가까운곳으로 예약을 한 곳인 Pines Resort 였다.

어떤 여행책자에 보면 파인즈리조트가 한국인 소유라고 되어있던데,

(한국인 디스카운트도 있다고 씌여있었음...)

예약할때도 그렇고 체크인 할 때 동양인은 구경도 못했다.

그래서 실제로 한국인 소유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예쁜 통나무 집에서 1박~

그리고 이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밖이기 때문에

취사가 가능했고,

무엇보다도 와이파이가 아주 빵빵하게 터져서

숨통이 트인 기분이다.

아..... 우리가 얼마나 와이파이에 노예로 살았으면... 이럴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우째든 신나게 인스타와 카톡을 넘나들며

밀린 온라인 비즈니스를 해결했다 ^^

 

복층에 다락까지 있으니 3층 구조라고 해야하나?

무척이나 특이한 구조의 통나무집이었는데 너무 예뻤다.

나무로된 오래된 집이라 삐그덕 소리가 심했던 것 빼고,,,

이런 집에서 일주일 정도 살고 싶더라~~

 

조명 디자인이 너무나 특색있고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찾아보는 막내

와이파이 터져서 좋았던게 아니라 TV가 두대가 있었네 ㅎㅎㅎ

커리빌리지에는 TV도 없었다는 사실을 새삼 사진을 보며 깨닫게 된다.

우리집 막내는 넷플릭스 들어가더니 알아서 척척 자기 보고싶은 영화를 하나 틀었다.

피카츄 머시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