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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미국에서 일년살기 I r v i n e , C A

[미국여행] Sea World San Diego 로 Go Go !!

by 퀸쿡 2021. 9. 14.

오늘은 우리가족이 미국에 와서 가장 멀리 나들이 가는날 입니다.

그래봤자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샌디에고 ㅎㅎㅎ

서울에서 대전 정도 되려나요?

저희 부부는 게으르기도 하거니와, 워낙 사람 많은곳은 피하는 스타일이라

정말 큰 결심을 하고!! 씨월드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날씨는 as alwayz 화창 하네요.

이 뜨거운 햇살..... 이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는 너무 무섭습니다

살이 다 녹아내리는 것 같거든요.

 

씨월드 안에는 바다 동물들을 만나는 것 이외에 놀이기구도 있고,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즐길거리들이 많아

연간이용권으로 구매를 할까 고민이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안에 갈 곳이 너무 많아....

한번씩만 돌아도 두번가는건 무리일 듯 싶어서

가볍게 포기하고,,, 일회성 티켓으로 구매했습니다.

 

일회성 티켓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요,

일단 다이닝이 포함 되느냐 마느냐? 이걸 먼저 선택하셔야 하는데,

사실 저희는 포함 안된걸로 하고 약간 후회했답니다.

세상에.... 놀이공원이 다 그렇듯.... 그 안에서 폭리를 취하는 먹을것들.....

사실 그닥 맛있는것도 아닌것이....

다이님 포함으로 티켓 구매하시면

매시간마다 리셋되어 먹을것, 음료수, 디져트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답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 또하나는,,,,, 줄이 어마무시해요~

뭐하나 먹으라고하면 줄서다 지쳐 쓰러질판이에요.

평일에 가시면 줄이 짧지 않을까요?

줄이 짧다는것 감안하면 다이닝 포함 티켓으로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지만

배꼽시계는 정확하니까

계속 배가 고프더라구요~

 

암튼 저희 네식구는 어른+아이 세트 티켓으로 구매했습니다.

단 아이가 만 9세 미만 이어야 세트 구성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192불에 해결 하고,

들어갈때 주차비만 별도로 25불!!

주차비도 아주 다양하게 받더라구요.

입구 가까운곳은 30불, 더 가까운곳은 35불.

자본주의 마케팅 얄밉습니다~ 

사람 간사해지게~

입장권 예시

 

하지만 이렇 궁시렁을 뒤로하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죠~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저희 부부는 어렸을적 씨월드 경험이 넘 강렬하고 좋았어서

꼭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씨월드 입장

 

저희 동선은 Show 위주로 잡았어요.

범고래쇼돌고래쇼물개쇼

 

첫번째 Show Show Show

출입구 들어가자 마자 왼쪽길을 따라가시면

바로 Orca Encounter 가 나온답니다.

보통 쇼 30분 전부터 입장을 하는데, 좋은자리(?) Wet Zone 은 일찍 들어가셔야 자리잡을 수 있어요.

오늘처럼 뜨거운 날씨에 30분을 뜨거운 태양 아래 기다린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저희는 물젖는것도 싫고 땡볕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적당하게 15분 전쯤? 입장했던것 같아요.

적당히 가까워는데 적당히 물도 안맞는 명당에 자리했지 모에요 ㅎㅎ

<ORCA ENCOUNTER>
반갑다고 인사중
멋진 자태로 뽐내는 중 <Orca>

 

 

돌고래 쇼 보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펭귄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펭귄알에서 갓 깨어나오는 두마리 새끼들~^^

 

상어도 보고

 

바다거북도 보고

아저씨~ 쪼매 비켜주세요~

 

아.... 쉽.... 지만.... 이렇게라도~ ^^

 

잠시 휴식중

그리고 드디어 돌고래 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길래 부랴부랴 줄을 서서 입장했습니다.

사람이 가장 몰릴 시간이었는지,

만족스러운 자리는 아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물 맞지 않는 아주 safe zone이라 안심도 되었답니다 ^^;;

 

쇼타임은 매일 다를 수 있으니 입장하셔서 체크하세요!!
Dolphin Show Time

 

 

 

 

 

 

요 앞에 지나가실 때 잠시 숨을 멈추셔야 합니다.

배설물 때문인지 악취가 진동해요~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물개쇼

벌써 시간이...... 해질녘이 되었네요.

배가 무지 많이 고프지만, 물개쇼를 마지막으로 보고

저희는 이곳을 벗어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개쇼는 자리잡는데 완전 실패했어요. 

좀 더 부지런을 떨었어야 했는데...

첫째아들이 세개 show 중에 물개쇼가 가장 최고하로 했는데 흑흑

넘 뒷자리에서 보게되어 지금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보일건 다 보여요~^^

 

 

 

물개쇼는 앞에 두 쇼와는 다르게 사람과의 케미가 가장 돋보이는 무대였어요.

하나의 연극을 보듯이

흥을 부추기는 아저씨가 열일 하시더라구요. 최고최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최고였던건

피날레 무대가 강남스타일 이었다는거~~~~ ㅎㅎㅎ

싸이는 월드스타가 맞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괜히 뿌듯~~ 아시죠? 그 느낌? ㅋㅋ

 

물개들의 강남스타일

 

물개쇼를 보고 내려오니,

해가 이미 넘어갔더랬습니다.

배도 고프고 다리는 아프고 많이 지쳤는데,,

애들이 기념품을 사겠다고 해서

인내심을 품고, 기념품샵을 3~4군데 돌았던 거 같네요.

바다사자 털인형 하나, 굼바(마리오에 나오는 버섯)을 안고 퇴장 하였습니다.

와..... 10시 반에 입장해서 7시 넘어 나왔네요.

정말 대단스.....

진심 이렇게 오래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애들이랑 오니까 이렇게 되네요~

 

 

아이들이 차까지 걸어가면서

오늘 너무 즐거웠다며 엄지척 해주는데

피곤이 싹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아빠 왕뿌듯~~~~

 

미안하다....

엄마아빠가 에버랜드도 안데려갔었는데

씨월드 오길 참 잘했다~~~

다음에 샌디에고주도 또 데리고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