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 Pelican Hill 골프장에 다녀왔어요

부모님 오셨을 때 한번은 좋은 골프장에 모시고 싶어서 

골프나우에서 펠리칸힐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얼바인에서 골프장을 몇군데 가보니 Tustin Ranch가 가장 가성비가 좋아서,

터스틴랜치 골프장에 멤버쉽을 걸어놓고 쳤는데요.

자주가면 여기도 좀 질리니까~~~

기분전환도 할겸 해서 펠리칸힐 골프장에 가게되었습니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18홀을 즐기는건 정말 신선놀음이죠....

골프장 건너편이 Crystal Cove 인데요.하이킹코스가 맞닿아 있어서 어떤 홀에서는 하이킹하는 사람들 말소리도 들릴 정도로 가깝더라구요.

아직도 멋진 풍경들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잠시 제가 추천하는 터스틴 골프장 정보 하나 걸어둘게요~

12442 tustin ranch road, Tustin

tustinranchgolf.com

 

크레딧카드 걸어두고 매달 43불 내면, 아래와 같은 혜택으로 골프장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UCI 근처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곳으로 멤버쉽 할까도 고민했지만

골프장 상태만 보면 터스틴이 훨~~~씬 좋기 때문에.... 비교 불가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펠리칸힐이니~~~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저희는 골프나우 어플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115불~315불까지.... 옵션이 많았습니다.

Budget에 맞춰서 시간대 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괜찮은 시간대에 괜찮은 Deal로 석양을 바라보며 라운딩을 끝내는것을 목표로 2시 30분 출발이었는데요.

사실 계획대로 끝내진 못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습니다.

18홀 마무리 하려는데 땅거미가 들이닥쳐 나오는길도 못찾을뻔 했다는건 안비밀......^^;;;

 

 

이곳 레스토랑이 뷰맛집에 가성비도 좋다고하여,

운동 시작하기 전에 아빠엄마랑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플레이팅도 아주 이뿌게 

음식들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피자도 있었는데 다음에 피자한판 먹으로 와야겠어요.

조각으로는 없다고해서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오기로~~~

 

밥을 다 먹고, shop에 가서 기념품 뭐 없나~~~~ 기웃기웃

아빠가 펠리칸힐 모자나 하나 사야겠다시며~~~ 고르시네요.

저는 아무리봐도 그리 탐나는게 없어서 PASS!!

 

그래도 시간이 여유있어서

연습장도 이용하고(무료), 퍼팅도 좀 하다가 드디어 두구두구두~~~

카트를 타고 1번홀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1번홀부터 말도 안되는 뷰♥♥♥♥♥

벌써 감동하면 안되요.

뒤로갈수록 더 멋지니까요...

 

사실 바다끼고 있는곳들은 다 멋지죠...

여기는 중간중간 협곡이라고 해야하나요.

카트길도 너무 가파라서 위험한 수준이에요.

절대 과속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가파라요.

그래서 해저드도 많습니다.

방향 안좋으신 분들은 아주그냥 계속 잃어버리게 생겼어요.

협곡을 넘겨야 하는곳도 몇개 있는데,

이게 왠일~~~ 제가 다 넘겼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엄마가 골프는 자신감이라고, 쫄지말고 하던대로 하면 다 넘어간다고해서

마음 단디~~~ 먹고 쳤더니 다 넘어가더라구요~ (완전 뿌듯)

 

오늘 OB 난거 없이 잃어버리지도 않고 참 잘했다 싶었는데......

그런데 마지막홀에서 공을 한 3개 잃어버렸나봐요 ㅋㅋㅋ

깜깜해지니까 뭐 스코어고 뭐고 무섭더라구요 ㅠ.ㅠ

 

중간중간에 사진찍고싶은 충동이 많이 일었는데

그때마다 찍기엔 민망하고 뒷팀도 바짝 따라붙고 있어서

맘대로 찍지는 못했네요~

 

아부지 만세~

 

다리부상으로 레이디티에서 어드레스~

엄마랑♡

 

 

 

해가 집니다......

 

마치고 리조트에서 나오는데 이미 깜깜해졌네요~

해가 지나간 흔적만 붉게 남아있는 하늘을 보며 집으로 왔습니다.

 

아빠엄마가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길 참 잘했다~~~

다음에 실력을 다지고 신랑이랑 또 오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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