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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 r y d a y

EPL Tour 첫째날

by 퀸쿡 2010. 9. 25.
여행을 앞두고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이번 여행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출국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이런 엄청난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비록 사전 조사는 충분치 못했으나, 일단 떠나게 되었으니 영국에 있는 시간 만큼은 그 문화에 흠뻑 젖었다 가리라! 는 각오를 다지며 비행기를 탔다~

25일 인천공항을 떠나 영국 헤드로 공항에 도착하니 토요일 밤이 어슥어슥 해지고 있었고, 바로 관광버스타고 볼튼으로 올라갔다. 우리에게는 내일 엄청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클레이즈 챔피언쉽 경기중 볼튼대 맨유게임이 예정되어있었고, 우리 일행은 티켓팅을 모두 마친 상태였고,,^^

설레이는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4~5시간 버스를 타는 일, 또 영국 중부지방의 매서운 밤바람 등은 참을만 한것들이었다.

볼튼 시내로 들어가니 깡촌 깡촌 이런 깡촌이 따로 없었다. 자그만 마을에 그래도 토요일 밤이라고 동네 젊은이들이 한껏 멋을내고 술집 혹은 클럽앞이 북적거렸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물이 별로여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뛰어나가서 함께하고 싶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라 ^^;

늦은시각 새벽 한시무렵에나 체크인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런 시골에서 이청용 선수가 고생이 참 많겠구나,,,,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기도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째든 내일 경기장에서 보게될 이청용 선수를 잠시 떠올리고, 긴여정 소화하느라 피곤했던지 바로 골아 떨어졌다.

Bolt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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